2009년 03월 07일
MLB.COM 메인페이지를 장식한 이진영, WBC 개막전 관전평

WBC(World Baseball Classic) 對 대만과의 개막전에서 9 - 0 으로 승리를 견인한 이진영이 MLB.COM 메인페이지를 장식했다.
- 사진출처 : http://www.mlb.com
사실 KBS와 IB스포츠 간의 WBC 협상 논란 때문에 지상파로 WBC 생중계 방송을 보지 못할 뻔 했지만 다행히 하루전에 극적으로 중계권 협상이 잘 이루어져서 다행이다.
군대가기 4일전이지만 (다음주 화요일 입대ㅜㅜ) WBC 아시아 예선은 꼭 보고가겠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기에 중계하기전에 약속이 있었지만 빨리 집에 돌아와서 중계를 봤다.
사실 1회초에 볼넷으로 주자를 내줄 때만 해도 초반부터 실점하는게 아닌가 했지만 다행히 대만의 2번 타자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인한 병살타로 안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1회말..
대만 선발투수 리전창의 제구력 난조로 3번타자 김현수까지 볼넷으로 만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적시타.
배트 아랫부분으로 공의 윗부분을 빚겨 쳐서 땅볼로 되는가 했지만 2,3루로 빠지는 적시타로 발야구의 선두주자 그린라이트 이종욱과 정근우가 홈인했다.
사실 이승엽이 이번 대회에서 빠지고 김태균이 4번 타자로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지난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때 2점 홈런을 날리는 걸 보고 이승엽을 대신할 4번 타자라는 걸 안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대호의 아쉽지만 플라이 볼.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 이대호의 활약 때문에 내심 이대호가 홈런을 칠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홈런은 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5회말에 이대호의 1타점 내야안타!!(이대호가 내야안타라니..수비실책이지만 순간 이치로가 생각난건 내야안타 때문일까..??)
그리고 6번으로 나온 지명타자 추신수도 볼넷으로 만루가 되었다. 이번 대회 가장 기대했던 선수가 추신수인데 구단에서 선수보호 차원으로 지명타자만 허용한다해서 필드에서 뛰는걸 보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그래도 5회에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회복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오늘 경기의 MVP, MOM , 도쿄돔의 사나이 이진영!!!
사실 SK팬이라 이진영을 정말로 좋아했다. 이병규와 더불어 우리나라 최고의 베드볼 히터, 하지만 이번 이적시장 LG로 FA이적을 했는데 더이상 문학에서 볼수 없다는게 아쉬울따름이다. FA무덤 LG에 가서 혹시나 먹튀가 되는건 아닐까 하고 걱정을 했지만 오늘의 만루홈런, 지난 1회 대회때도 그렇고 2007년 코나미컵때도 그렇고 도쿄돔에만 오면 이진영이 한 건씩 해내는게 대단하다.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 VOD를 다시 보면서도 이진영의 타격 폼은 정말 환상적이다. 교타자라고는 하지만 하체에 체중을 완전히 실은 스윙은 135m의 홈런을 쳐낼만도 하다. MBL 중계 캐스터도 이진영의 스윙이 Beautifull 이라고 할정도로 극찬을 할정도이니말이다.
이진영 홈런 영상, 움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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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타자로 나온 SK의 안방마님 박경완. 지난 시즌에 타격은 부진했지만 수비력과 투수리드로 한국시리즈를 우승으로 이끌었을 정도이니 국가대표 안방마님의 칭호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1회에 우측 펜스를 맞추는 장타를 치긴 했지만 욕심이 과했는지, 아니면 대만 외야수 송구가 좋은건지. 슬로우 비디오에선 세이프이지만..
그리고 9번 타자 박기혁.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품수비 박진만을 대신에 우여곡절(?)끝에 선발되었다. 확실히 박진만이 있으면 내야 수비는 확실하지만 박기혁이라 쫌 걱정을 많이 했다. 쉬운 볼은 에러내고 어려운 볼은 잡아내서 데릭 기혁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이니 말이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상 타격을 잘해주면 좋지만 오늘 나온 호수비덕에 안심할 수 있을 거 같다. 뭐, 박기혁이 안되면 유격수(?) 최정이 대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경기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우선 대만이 우리나라보다는 한수 아래인 팀인것도 어느정도 있지만 아무래도 잦은 볼넷과 1회 이진영에게 맞은 만루홈런이 대만 팀이 위축되고 기가꺽기게 된 계기인것 같다. 때문에 타격과 쉬도 엉성하고 대충대충 하는 느낌을 받았다.
내일 있을 일본과의 시합도 오늘처럼 시원시원하게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어려울 경기가 될거 같은 예상이다.
아무래도 일본전 선발로는 김광현이 유력하니 김광현이 초반 실점을 어느정도 까지 막아주느냐가 관건일테고 오늘 보여준 타격감이 내일보 빛이 나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 비해 언론에서 WBC에 대한 광고나 준비가 없었기에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기엔 충분한 것 같다.
내일 일본전, 반드시 승리하기를 기대해 본다.
대충 이런저런 글을 쓰다보니 정작 주제와는 맞지 않는 글이 되어 버렸지만. 이진영의 만루홈런과 정근우의 홈런이 MLB.COM 메인에 올라와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정말 자랑스럽고 이번 대회도 지난 올림픽 처럼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사담이지만 3루수에는 최정이 선발로 뛰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물론, 꽃님에 비하면 정이는 아직 멀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정이 주전으로 뛰면 안될 까요??ㅜㅜ
ps. 이종욱과 정근우, 김현수에 대한 것은 대충 글을 쓰다보니 쓰지 못했다능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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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3/07 00:17 | Baseball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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